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03 10:06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 9월중 발표…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 10월 수립"

이억원 기재부 차관이 8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기재부 차관이 8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코로나 위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2차 추경에 반영된 총 11조원 규모의 상생 국민지원금을 6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국민지원금은 신청과 지급 과정에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만 신청 가능해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없었고 4인 이상 가구는 모두 동일하게 지원금액 상한인 1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 지원금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며 "가구당 지원금액 상한을 폐지해 가구원수와 무관하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함으로써 형평성도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금은 올해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의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액 이하이면 받을 수 있고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우대기준을 적용해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며 "온라인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경우 지난해 신청일 이틀 후에 충전되었던 것을 앞당겨 올해는 신청일 다음날 충전되도록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또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및 주민센터 혼잡을 방지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고 구체적 사용처 정보는 별도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 표기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데이터 활용성과 및 확산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데이터댐 7대 핵심사업에 대해 올해 7081억원 보다 51.2% 대폭 증가한 1조708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며 "AI를 전지역·산업으로 본격 확산시키기 위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을 9월중 확정·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국가적 데이터 구축방향 및 개방·활용 방안을 담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로드맵'도 10월중 수립할 계획"이라며 "AI·데이터 융합 혁신이 기대되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등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부처 협업 기반의 AI·데이터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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