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03 11:30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안전관리 4등급 이하 33개 공공기관에 대한 개선실적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8월 28일 98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종합 안전관리 능력 진단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안전 등급제는 전사적 안전경영체계(안전역량) 구축을 통해 해당 기관이 어떻게 위험 작업현장별로 안전 활동을 이행(안전수준)하고 그 결과 산재 사고율이 감소했는가(안전성과) 등을 종합 평가한다.

진단 결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2개 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발전, 대한석탄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수준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안전관리등급 심사 시 기관별로 개선 권고된 이행 필요과제에 대한 실적을 신속하게 점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점검평가 대상은 총 33개 기관이다. 9월 이행실적 점검 평가 대상(4-2등급 16개, 5등급 2개)은 18개 기관, 10월 점검 평가 대상(4-1등급) 15개 기관이다. 4-1등급은 주의, 4-2등급은 미흡, 5등급 매우미흡에 해당한다.

정부는 안전평가 경험 등을 고려해 평가 실무단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 공공기관평가실장, 부단장은 국토안전관리원과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의 안전 평가 관련 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평가위원은 업무 전문성을 고려해 기관별로 안전 개선조치 방안 등을 지원 중인 안전 전문 트레이너 14명을 위촉했다.

한편 공공기관이란 정부 투자나 출자로 설립되었거나 정부의 재정지원 등으로 운영되는 기관을 말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곳이다.

정부지원액이 총 수입의 50%를 넘거나 정부가 5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임원 임명 등을 통해 정책 결정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기관 등이 포함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