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9.05 14:39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영덕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지난 4일 새벽 3시 29분에 영덕읍 남석길 23-48 일원에 소재한 영덕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화재는 새벽에 일어나 대형화재로 이어졌으며, 시장점포 총 78동 중 48동이 전소되고 30동이 유리창 파손과 그을림, 옥외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영덕소방서 등은 360명의 인원과 펌프차, 물탱크차, 구조차 등 22대의 장비를 동원해 새벽 4시 41분경 큰불을 잡은 데 이어 5시 57분경 완전히 진화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덕시장 화재 상황보고를 받은 후 아침 8시경 화재현장에 도착해 먼저 피해상황을 살피고 긴급대책회의장을 설치했다. 오후 1시경에는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현장을 살폈다.

이 본부장은 현장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피해상인 대표단과 이희진 영덕군수,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영덕소방서장 등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에서 명절을 앞두고 큰 시름에 빠진 상인들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영덕 영조물보험과 개인 화제공제 보험에 가입된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논의했다.

상인들이 명절 대목을 볼 수 있도록 영덕읍 야성초와 오십천변 주차장을 임시상설시장 후보지로 결정해 생계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상품 ‘재해중소기업지역’을 건의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장기 저리로 피해상인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5일 국과수 정밀감식조사를 마친 후 6일에는 민관합동 안전점검단이 시설물 구조물과 전기, 가스, 소방 설비 등의 추가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긴급히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살핀 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상인들이 하루 빨리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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