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9.05 17:00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 26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정홍원 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8월 26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정홍원 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사의를 번복했다.

정 위원장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공정경선 서약식과 후보자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보이콧을 하면서 거취를 고민했다. 이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준석 대표의 적극적인 만류로 번복하면서 헤프닝이 됐다. 이 대표는 예정과 달리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정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번 서약식에는 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박찬주 후보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반대하면서 불참했다. 정 위원장은 "선관위가 사심없이 정한 룰에 협력하고 그 룰을 따르도록 해야지, 그걸 따르지 않겠다는 태도는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도 "선관위 운영에 다소 불만이 있다고 당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행위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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