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9.07 11:49

연간 1500여명 혜택 예상…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기대

입영지원금 신청 안내문 (사진제공=하남시)
입영지원금 신청 안내문. (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하남시가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에게 입영지원금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하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 예정자다. 입영지원금은 입영(소집)통지서 수령 후 입영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입영지원금 신청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받는다. 시행일로부터 입영 전날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과 입영(소집)통지서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3월 청년들의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 관련 조례가 제정된 후 시에서 예산 확보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

박종현 안전정책과장은 “연간 1500여명이 입영지원금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입영지원금을 하남시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유가증권의 일종이다.

지역화폐는 경제 위기에 따른 지역 자본 고갈에 대응하는 움직임에서 나타났다. 임의의 지역화폐로 지역단위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시·군·구별로 발행하고 운영 대행사를 선정한다.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음식점,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체, 전통시장, 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SSM),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연매출액 10억원 초과 사업체, 주유소, 전자상거래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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