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07 15:10

행안부, 9개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에 장관 표창

전남 아마존 브랜드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아마존 내 전남 브랜드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마존에 전용관을 개설한 전라남도가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를 점검해 우수 지자체 9곳을 선정하고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성과점검 결과 광역자치단체 3곳과 기초자치단체 6곳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광역단체에서는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가, 기초단체의 시 부분은 경기 수원시, 경기 용인시, 군 부분은 충북 진천군, 경남 고성군, 구 부분은 광주 광산구, 부산 북구가 각각 선정됐다.

먼저 우수 광역단체로 선정된 경기도의 '민원 사전컨설팅'과 충북도의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전남도의 '지역 농수산식품 글로벌 판로확보' 등은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의 운영 횟수를 연 1번에서 2번으로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민원 사전컨설팅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충북도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등을 운영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용역과 관련 예산절감, 효율적 사업 추진,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등을 고려한 통합 발주로 약 6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플랫폼인 아마존에 '전라남도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해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판로를 확대했다. 전용관에는 전라남도의 33개 기업이 입점해 75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제품개발과 생산을 제외한 미국 FDA 공장 등록, 아마존 판매자 등록, 온라인 마케팅, 물류·배송·재고관리 및 대금정산 등 미국 내 모든 절차를 전남도가 대행한다. 2021년 6월 기준 262만달러(31억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기초단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용인시는 관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비대면 수출상담실을 운영해 참여기업 50여개를 대상으로 상담실적 231건, 계약실적 5억6000만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광주시 광산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청 없이도 통신비 등 자동 감면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해 민간전문가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경기도 수원시의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사업', 충북 진천군의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 경남 고성군의 '태양광 발전 시설 임대료 지원', 부산 북구의 '행정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보행로 개선' 등이 선정됐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역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적극행정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규제를 극복하면서 주민들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역, 민생·경제 분야 중점과제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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