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9.08 09:00

여의도 면적 규모(85만평 부지)에 복합행정 및 주거 신도시 조성
2022년 안중역 개통…서해안시대 개막에 탄력
대형건설사 사업참여로 브랜드파워 보유한 신도시 위상 갖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수도권 남부 대표도시로 성장하는 평택시에서 서평택시대를 이끌어갈 중심도시인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지난 8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약 84만 4000평)에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된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약 84만 4000평)에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된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지난 7월 신도시 개발을 위한 공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메리츠 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대주단으로부터 674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PF(Project Financing)를 완료함에 따라 8월부터 본격적인 기반시설 본공사에 착수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89.2km) 안중역과 함께 235만 ㎡(약 71만평) 규모의 안중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고 이어서 KTX 경부선과 연결되면 서울역까지도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울 및 수도권과 더욱 가까워져 명실상부한 서평택권 개발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택시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 평택~제천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및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국도, 경부선과 국철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지난 2016년 말 완공된 SRT 지제역 연결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지난 2018년 8월 환지인가 이후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 등을 모두 마쳤다. 이어 지난해 10월 30일 기공식을 하고 지난 8월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인 DL건설(구.대림건설)을 주관시공사로 하여 본격적인 기반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선철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은 “부지내의 아파트 건설은 조합원인 일신건영(2021.10월 예정)을 필두로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인 H건설을 비롯해 D사, G사, P사, H사 등 다수의 이름 있는 대형 건설사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요 아파트 브랜드가 속속 들어서는 명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인근에 있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이전하기로 확정되었으며,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 병상 350개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계획으로 있어 서평택은 물론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업지 5km 이내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 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BIX,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 역할 수행이 가능하며, 2km내 위치한 안중생활권을 통해 기존시가지 다수의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평택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엘지전자, 현대모비스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에서 평택항 인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평택권의 중심도시로서 더욱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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