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9.13 17:0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로나 19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추석에는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 상황 탓에 그것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이렇게 추석 연휴에 집에만 머무르는 것이 답답한 이들에게 청결하고 안전한 추석 여행 명소로 관심을 높이는 곳이 있다.

◆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색 나들이 ‘알파카월드’

강원도 홍천군 화천면 자락에 들어선 알파카월드는 최근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맘카페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 동물 체험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알파카월드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11만평 부지의 탁 트인 자연을 벗 삼고 이색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알파카월드는 코로나 19에 대비하기 위해 체온 측정을 철저히 진행하고, 동물들을 분산 배치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동물들과 진한 교감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국내 최대 규모 자랑하는 숲속 동물원

알파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숲속 동물원이다. 이곳에서는 알파카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알파카는 주로 남미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순한 성격과 인형 같은 외모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알파카월드에서는 단순히 알파카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알파카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산책을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알파카 외에도 토끼, 사슴, 무플론, 타조, 염소, 기니피그, 금계, 은계, 낙타 등 우리에 갇혀 있지 않은 다양한 동물들과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각 애니멀 존마다 전문 트레이너들이 동물들의 고유 습성과 생태적 특성을 설명해줌으로써 아이들의 오감발달과 유대감 형성을 돕고 있다. 

곳곳에 위치한 유니크한 포토존 또한 알파카월드가 자랑하는 점이다. 별빛광장, 알파카 놀이터, 하트 연못 등 시설 내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이 될 사진 포인트들이 많아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담을 수 있다. 

◆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

한편 알파카월드는 유모차 무료 대여,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유아휴게실, 무료셔틀버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여러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서울에서 한 시간 반 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당일치기 가족 추석 여행 코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캠핑지 ‘알파카스테이’는 개별난방 시스템과 바비큐 시설 등을 갖춰 캠핑의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