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9.15 08:59

유명 인사 ‘자살예방 릴레이 챌린지’ 30일까지 진행…차기 참여자로 이문형 이천병원장 지목

엄태준 이천시장이 자살예방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 이천시장이 자살예방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지난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가 ‘자살예방 RELAY 챌린지’를 시작했다. ‘자살예방 RELAY 챌린지’는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란 2003년 9월 10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SAP)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제정했다.

‘자살예방 RELAY 챌린지’는 지역사회 유명 인사가 힘든 마음(우울, 스트레스, 두려움, 분노, 자살사고 등)을 대처하는 본인만의 방법을 SNS를 활용 공유하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유명 인사의 참여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시킨다.

연도별(2010~2019년) 전국‧경기도‧이천시 자살률 현황 (자료제공=이천시)
연도별(2010~2019년) 전국‧경기도‧이천시 자살률 현황 (자료제공=이천시)

최근 10년간(2010~2019년) 전국, 경기도, 이천시의 자살률을 비교해 보면 2019년도 전국이 26.9명, 경기도 25.4명, 이천시 25.3명으로 2010면 전국 31.2명, 경기도 30.5명, 이천시 42.7명에 비해 4.3명, 5.1명, 17.4명이 각각 줄었다.

이천시는 이천시자살예방센터 정성민 센터장을 시작으로 엄태준 이천시장이 참여하고, 다음 참여자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문형 원장을 지목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날 “마음이 힘들 때 현재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을 생각합니다. 마음을 집중할 수 있고 조그마한 일이라도 혼자 해냈을 때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힘든 요즘, 스스로에게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서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라는 희망의 글을 남겼다.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인식개선사업 이외에도 자살위기자 및 유가족 상담, 자살위기자 대상 치료비 지원, 연령별 인식 개선을 위한 자살 예방교육 및 캠페인, 게이트키퍼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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