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현민 기자
  • 입력 2021.09.15 14:16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협력사 재무·경영·안전관리 지원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 시스템비계에 설치된 붕괴사고 예방 안전장비. 해당 장비는 시설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붕괴 위험 발생시 근로자에게 경고 및 대피 신호를 전파한다.(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임직원들이 안전체험학교에 설치된 붕괴사고 예방 안전장비를 실습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시설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붕괴 위험 발생시 근로자에게 경고 및 대피 신호를 전파한다. (사진제공=DL이앤씨)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DL이앤씨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 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나뉜다.

대기업·중견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에서 DL이앤씨는 36개 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DL이앤씨는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하고 건설업 최초로 '선 계약-후 보증' 방식으로 계약 프로세스를 변경해 서면 교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DL은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고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건설업계 선두 수준인 매월 10일로 앞당겨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대금 지급은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로 사용한다.

DL이앤씨는 협력사에 대한 경영 및 운영능력 육성을 실천하기 위해 체계적 지원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비용을 부담해 협력하에 대한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등 업무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첨단 장비와 IT기술을 통해 분석한 공사 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협력회사에 제공하고 고가의 드론, 머신 컨트롤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과 노하우도 전파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협력사와 임직원 및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부터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회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임직원들까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체험학교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DL대덕연구소 내에 이전해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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