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9.16 11:10

볼보 신형 XC60 탑재

SKT가 자동차 전용 AI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출시한다. (사진제공=SKT)
SKT가 자동차 전용 AI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출시한다. (사진제공=S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 중 길찾기·음악 재생은 물론 차량 기능 제어까지 가능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고급 컴퓨터 프로그램을 지칭하기도 한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와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의 우수성과 발전가능성이 입증됐다.

SKT의 누구 오토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14일 함께 공개한 '통합형 SKT인포테인먼트(이하 통합 IVI)'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돼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볼보 신형 XC60에 적용된 통합 IVI는 누구 오토·T맵·플로가 차량에 기본 설치돼, 운전자가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T는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누구 오토를 포함한 통합 IVI를 개발해왔으며, 이번 신형 XC60에 최초로 탑재했다.

운전자는 누구 오토를 통해 통합 IVI의 기능인 ▲T맵의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차량 특화 기능 외에도 기존 '누구' 플랫폼이 제공하는 ▲뉴스/날씨검색 ▲누구백과 ▲감성대화 등의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집안의 조명·에어컨·TV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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