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9.19 00:40

제주도 방문객이라면 '원내비'…'아틀란',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 제공

아틀란 추천자선 안내 서비스. (사진제공=맵퍼스)
아틀란 추천자선 안내 서비스. (사진제공=맵퍼스)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교통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정확하고 편안한 길안내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기능을 많이 탑재해 긴 귀성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실시간 인기 장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T지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T지금은 전국 1900만 T맵 내비게이션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500m·1㎞·3㎞·5㎞·10㎞·전국 단위로 반경 필터를 설정해 현재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설정한 목적지 순위를 최대 50위까지 보여준다.

T지금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목적지 주행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원하는 목적의 인기 장소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조용한 장소를 찾거나 차량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싶을 때도 활용할 수 있어 인파가 특히 몰리는 연휴에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KT '원내비'는 제주특별자치도 909개 교차로 내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지난 12월 KT가 구축 완료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다.

또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 도로상의 교통신호 등이 실시간 반영된 정보를 제공한다. 신호등 색상 구분에 어려움이 있는 적녹색약자 대상으로 앱 화면 설정이 가능하도록 사용성도 개선했다. KT는 신호등 신호변경 정보를 경로생성 알고리즘에 활용해 도착 예정시간 정확도를 향상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이번 연휴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원내비를 통해 보다 안전한 길안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자율주행용 HD맵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틀란'에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틀란 앱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추천차선만 따라가면 초보자나 초행길 운전자도 복잡한 명절 도로교통 상황에 더욱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추천차선 안내는 내비게이션 경로 상에서 가야할 길을 차선 단위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차선 단위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현 위치와 전방 턴 지점의 차선 정보를 보여주며, 전체 경로를 고려해 운전자가 주행해야 할 가장 적합한 차선을 추천한다. 차선은 추천차선, 갈 수 있는 차선, 가면 안 되는 차선, 절대 가서는 안 되는 주의차선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에 터널과 지하차도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FIN)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네트워크 신호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로 5G, LTE와 같은 모바일 네트워크 신호를 활용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하다. 

모바일 네트워크 기반의 측위 기술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실제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것은 카카오내비가 최초다. 산간지역의 비중이 높아 터널과 지하차도가 많은 국내 도로 환경 에서 명절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로 정확한 길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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