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17 11:10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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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면서비스업 중심의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 '내수 불확실성'을 석 달째 언급했다. 정부는 7월 '내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거론한 뒤 8월에 이어 9월에도 '내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면서비스업이란 주인과 고객이 얼굴을 서로 맞대면서 재화의 교환이나 서비스 거래가 이뤄지는 업종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숙박·음식점업,스포츠·오락업, 개인서비스업 등을 지칭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쇼핑은 온라인에서, 식사는 배달로 해결하는 '언택트' 풍조가 확산되면서 대면서비스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는 실정이다.

우선 7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각각 0.4%, 0.2% 증가했다. 이에 전산업생산은 0.5% 늘었다. 반면, 소비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해 전월보다 0.6% 줄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2.5로 0.7포인트 하락했다.

8월 수출은 532억3000만달러로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4.9%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여섯 달째 증가했다. 8월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51만8000명 늘었다. 

8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강세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5개월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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