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9.17 15:54
안산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제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넘겼다. 경기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접종률 1위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안산시 접종대상 인구 64만9312명 가운데 41만912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70.2%를 기록했다.

이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수치다. 또 경기도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접종률 1위로 중·소도시 포함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에서는 7위다.

안산시는 지난 4월 초부터 올림픽기념관과 감골시민홀에 예방접종센터 2개소를 조기에 개소하는 한편, 25개 동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집중 지원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예방접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콜센터 및 현장접수처를 운영하며 외국인 접종을 높였다. 찾아가는 외국인 길거리 예약 및 홍보 서포터즈와 함께 얀센백신을 활용해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 등)에 대한 여권 없는 간편접종을 실시하는 등 집단면역 행정력을 집중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현재 예약 상황과 접종 속도로 봤을 때, 정부의 예방접종 목표치인 ‘80%’를 이달 말에 조기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추진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은 여러 나라에서 mRNA나 DNA를 이용한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 및 불활성화 백신, 재조합 백신, 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 등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접종에 쓰이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의 바이러스벡터 백신 2종과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 2종이다.

코로나19 백신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자극하게 된다. B세포는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고 면역세포 중 일부는 기억세포로 남게 된다.

이후 인체에 코로나바이러스19가 들어왔을 때 예방접종을 통해 만들어진 항체와 기억세포가 바이러스 침입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감염증을 예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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