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승윤 기자
  • 입력 2021.09.19 10:04

전체 인구 71.0% 1차 접종 마쳐…질병관리청 "OECD회원국 중 아이슬란드 빼고 가장 빨리 70% 달성"

 (사진=질병관리청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백승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191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871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10명 늘어 누적 28만59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에 앞선 주말 최다는 8월 두 번째 주 토요일(발표일 8월 15일)의 1816명이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두 달 보름째 이어지며 좀처럼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달 간 주말 확진자는 1619명→1490명→1755명→1910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더구나 5일 간의 추석연휴에 따른 이동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연휴가 끝난뒤 전국으로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33명→1495명→2078명→1943명→2008명→2087명→191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10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404명으로 늘어났다. 치명률은 0.84%를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420명이다. 현재 26,07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3명이다.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한편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일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9587명, 접종 완료자는 18만90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646만7019명으로 전체 인구의 71.0%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2.6%에 달한다.

접종 완료비율은 전체 국민의 43.1%, 성인인구의 50.1%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17일 오후 "접종 시작 204일 만에 전체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며 "OECD 국가 중에 인구 34만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오늘 전 국민의 70%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접종인프라와 함께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의식이 함께 한 덕분이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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