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9.23 09:48
세코닉스 사옥. (사진=세코닉스 공식 홈페이지)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세코닉스가 해외법인 구조 개선과 사업영역 확장으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IBK투자증권은 세코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세코닉스의 올해 매출액을 424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해외법인의 비용 구조 개선 영향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코닉스는 광학 기술로 스마트폰·자동차·가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램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또 "제품믹스 개선·고객 확대·신제품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는 증강·가상현실(AR·VR) 및 자동차용 렌즈, 자율주행 관련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의 매출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증가와 카메라 모듈의 응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동차·IoT 등 각종 도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국내 카메라 렌즈 업체 중에서 모바일·자동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나, 최근 거래 정지 후 재상장에 따른 우려로 현재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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