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9.23 17:11

GTX-A 접속부 설치 신속히 결정해야…‘10월 중순경 국토부 관계자들과 토론회 개최’ 제안

신동헌 광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23일 16만명의 시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원창묵(사진 왼쪽부터) 원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송석준 의원,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23일 16만명의 시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광주‧이천‧여주‧원주 GTX유치 민간공동협의체가 지난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전개한 시민 서명운동에서 받은 16만명의 서명부를 23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날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경기 이천시)과 시민공동대표는 서명부와 함께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천‧광주‧여주 단체장이 지난 3월 국회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던 GTX 유치 자치단체 협업에 시민이 함께 나서고 있다. 같은 수도권이면서도 상수원보호구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규제를 함께 겪고 있는 이천‧광주‧여주시가 GTX 신규노선 유치와 함께 GTX-A노선 연결을 위한 수서역 접속부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이에 원주시도 함께 하고 있다.

4개시 단체장들이 앞장서 GTX 노선 유치를 위해 타당성 검토용역, 국회토론회, 국토교통부‧통일부‧청와대 공동건의문 전달, 전문가 토론회 등 GTX 유치의 필요성과 정당성의 이유를 전방위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이번 국토교통부 서명부와 공동건의문 전달식은 지난 9월 초 홍성경 GTX유치 이천시 공동추진위원장과 위원들이 송석준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고, 송석준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의 자리를 마련해 16만여명의 4개시 시민 서명부와 4개시 단체장의 GTX유치 공동건의문을 함께 전달하게 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경강선 GTX는 우선 정책의제를 시에서 재빠르게 선정했고 이후 정책 결정 과정속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시민을 위한 정책은 결국 시민들이 주도하고 관‧정이 뒷받침하는 것이 정책 집행과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이번 경강선 GTX 유치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민‧관‧정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은 모범적인 정책 결정 사례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수서역에 GTX-A 접속부를 설치해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통해 광주~이천~여주~원주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면서 “접속부 설치에 따른 직결 효과는 여객과 물류가 환승 없이 남북한 및 유라시아까지 연결돼 다양한 열차 운행계획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국가철도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GTX-A 접속부 설치는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10월 중순경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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