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9.23 17:40

도청신도시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유망기업 유치
인트로메딕, 의료취약지 주민 캡슐 내시경 검진 시범 실시

23일 경북도가 인트로메딕과 ‘원격협진·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3일 경북도가 인트로메딕과 ‘원격협진·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3일 도청에서 인트로메딕과 ‘원격협진·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의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체결했다.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협약을 통해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 의료 취약지 주민 대상 보건의료 시범사업 추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인 싸이월드를 통한 도정홍보 협력 등에서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신도시 화이트존 내 2만여평 규모의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해 육성한다. 인트로메딕은 원격협진기술 관련 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플랫폼 운영, 산·학 연계 연구개발 발굴·지원, 관련 펀드 조성·투자 등을 통해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이 입주하고 있는 신도시 인근의 안동바이오산업단지와의 시너지효과로 신도시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취약지 보건의료 시범사업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지역 의료 환경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서울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은 2.94㎞인 반면 경상북도는 7배에 육박하는 20.25㎞에 달해 지역별 의료서비스 편차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의료 취약지 소장병증 의심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병원과 협진으로 캡슐내시경 검진사업을 추진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의료서비스 공백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사이버상 주요 도정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인트로메딕이 올해 싸이월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경북도는 향후 싸이월드의 메타버스를 활용해 통합신공항 등 다양한 도정 홍보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지역의 의료 사정을 고려하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를 경북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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