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9.27 16:3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일성건설, 세우글로벌, 선도전기, 삼륭물산, 제이에스티나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성건설은 전장 대비 1510원(29.96%) 오른 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성건설은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호남 지역 경선에서 승리하며 당내 1위 자리를 지키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성건설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앞서 26일 민주당 전북 지역 경선 결과, 이 지사는 득표율 54.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8.48%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21%), 박용진 의원(1.25%), 김두관 의원(0.51%)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날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30%로 27.1%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6.4%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6.6%)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2.5%)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는 CS는 전일 대비 12.51% 올랐고, 오리엔트정공(18.18%↑), 플랜티넷(9.95%↑), 이스타코(7.39↑), 슈프리마에이치큐(6.56%↑), 한국종합기술(4.46%↑), LS네트웍스(2.72↑)등이 강세를 보였다.

세우글로벌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초가 4940원 대비 1480원(29.96%) 뛴 6420원에 장을 끝냈다.

앞서 세우글로벌은 지난 3월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세우글로벌은 지난 4월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통해 상장공시위원회로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지난 10일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 사유해소 관련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제출한 결과 상장유지가 결정됐다. 지난 3월 23일 거래가 정지된지 6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은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다시 한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발언을 하자, 남북경협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5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북관계 회복과 평화적 안정에 대한 바람은 우리 역시 남측과 다르지 않다"며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건설적 논의를 거쳐 의의 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해 "나쁘지 않다"라고 평가한 뒤 나온 연이은 유화 메시지다.

이 같은 소식에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선도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29.97%) 급등한 477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제이에스티나는 전일 대비 1015원(29.94%) 오른 4405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신원(16.23%↑), 아난티(8.86%↑), 인디에프(8.08%↑), 한국석유(7.97%↑), 희림(6.62%↑), 조비(6.26%↑), 남광토건(4.76%↑)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륭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090원(29.90%) 상승한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륭물산은 친환경 산소차단 코팅필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삼륭물산은 포장재 전문 생산업체로, 삼륭물산의 자회사 SR테크노팩은 최근 친환경 포장재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서울우유·동원F&B·푸르밀 등 국내 식음료 기업에 친환경 포장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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