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28 09:48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떨어졌던 소비심리가 9월 들어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 중 103.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2020년)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100을 상회해 '낙관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은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0.5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1,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은 99로 전월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8로 1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는 94로 4포인트 각각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8으로 2포인트, 금리수준전망CSI는 134로 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4, 가계저축전망CSI는 9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도 각각 102와 99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수준전망CSI도 149로 보합세를 보였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2포인트 내렸다.

주택가격전망CSI는 하락 전환했다. 9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28으로 1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인 132까지 올랐던 주택가격전망CSI는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하락한 뒤 5월부터 상승 전환한 후 8월 보합세 뒤 9월에는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4%,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농축수산물(51.1%), 석유류제품(38.8%), 집세(36.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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