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09.28 18:19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인천-홋카이도 노선 이용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오른쪽)이 협약체결 후 홋카이도에어포트 가모 타케시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인천-홋카이도 노선 이용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협약체결 후 가모 타케시 홋카이도에어포트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항공노선의 조속한 운항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일본 홋카이도공항과 '인천-홋카이도 노선 이용촉진 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및 가모 타케시 홋카이도에어포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홋카이도에어포트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비롯해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 내 7개 공항(신치토세, 왓카나이, 쿠시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메만베츠)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홋카이도에어포트는 인천-홋카이도 노선 재개를 촉진하고 해당 노선의 여객과 화물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 이후 노선 정상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항공사 대상 인센티브 제도 활용, 잠재 여객 유치를 위한 공항연계 팸투어 등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된 항공사의 노선 운항 재개를 촉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말 인천-일본 노선은 나리타, 간사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총 18개 노선이 운영됐으나 현재는 나리타, 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4개 노선만 운영되고 있다. 공사는 향후 양 국 간 입국제한 완화 시 일본 5대 도시인 삿포로 노선의 재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삿포로 신치토세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연간 여객 수 90만명으로 인천-일본 노선 중 여객실적 기준 4위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인천공항 신규 여객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해 니가타, 아오모리, 시즈오카, 센다이 등 일본 지방 거점 공항 및 지자체와 업무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일본 홋카이도 지역과의 항공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포스트코로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홋카이도 공항과 공동 마케팅 추진 등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인천-홋카이도 노선의 운항 재개 및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요 노선의 조속한 복항을 촉진함으로써 여객 분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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