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29 13:53

2037년 335만명 예상…2060년 인구 44% 고령자, 노년부양비 91.4명 전망

(자료제공=통계청)
(그래픽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체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는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60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이다. 이 가운데 35.1%인 166만1000가구는 혼자 사는 고령자 1인 가구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비중이 44.1%로 가장 높고 성별로는 여성이 71.9%로 남성(28.1%)의 2.6배에 달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37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35만1000가구, 2047년에는 405만1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0월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취업자는 47만6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3000여명 증가했다. 취업자 성별 비중은 여자가 68.9%로 남자(31.1%)의 2.2배 수준이었다.

2019년 혼자 사는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순위는 스스로 마련한다는 비중이 4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및 사회단체(31.1%), 자녀 및 친척(24.3%) 순이었다. 

혼자 사는 고령자의 33.0%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고 67.0%는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남자의 43.8%가, 여자의 29.6%가 노후 준비를 한다고 응답해 남자가 여자보다 14.2%포인트 높았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36.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예금·적금(31.2%), 부동산 운용(11.8%) 순이었다.

한편, 2021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6.5%인 85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3%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6년에는 30.5%, 2060년에는 43.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21년 23.0명, 2036년 51명, 2060년에는 91.4명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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