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9.30 10:36
한화큐셀이 건설하여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168MW급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건설해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168MW급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주 패닌카운티에 16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168MW는 국내 기준 약 23만8000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8년 텍사스 내 최대인 2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미국에서 100MW 규모 이상의 발전소 준공 실적을 새로 추가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이 발전소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9년 미국 태양광 분야 매체인 솔라파워월드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Top Solar EPC Award)'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가 2020년에 진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서도 주거용은 3년 연속 1위, 상업용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 측은 미국 시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주요 이유는 품질 관리와 브랜드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작년 12월엔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또 작년 5월에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21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6년 연속 '톱 퍼포머'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류현진 선수의 전 소속팀이자 지난해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A다저스의 공식 후원사로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화큐셀골프단의 넬리 코다, 김인경, 지은희, 신지은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 선수는 올 시즌 LPGA 3승과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기여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저탄소, 친환경 경제의 세계적 기조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선도적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개발과 EPC를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이 소유한 전 세계 발전 사업권은 총 15GW다. 지난 8월에는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지역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유지관리를 맡았으며 2022년 3분기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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