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승윤 기자
  • 입력 2021.09.30 14:35

신세계 "이탈리아 미식·패션 400여개 상품 판매"…백화점업계, 10월 1~17일 가을 정기세일

현대백화점 강남 본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웍스=백승윤 기자] 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 쇼핑객 모시기에 나선다.  

올해 가을정기세일 기간 중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이 두 번이나 포함돼 있는 데다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률이 49%을 기록,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할인 행사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펼친다.

 

현대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포스터.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포스터.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타깃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MZ세대 구매 비중이 높은 뷰티·패션 상품군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률(5%)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1일부터 4일까지 입생로랑·랑콤·비오템 등 30여개 뷰티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바버·MSGM·PXG 등 남성·여성·골프웨어 등 400여개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에는 통상적인 브랜드별 할인은 물론, 신(新)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오는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 포스터.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오는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 포스터.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총 40여개 브랜드와 4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에서 선보이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팝업에서는 이탈리아의 브랜드,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상설 홍보관으로 현재 전 세계 도시 중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유일하게 운영 중이다. 각종 이탈리안 식재료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등을 한 곳에 모았다. 까사리날디 레몬 올리브오일, 피콰드로 블랙스퀘어 백팩 등이 있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1일부터 7일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식재료를 판매한다. 구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 유기농 올리브오일, 해산물로제스파게티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1층 아트리움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전 제품을 15% 할인해 선보인다. 이탈리아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셀레티도 행사 기간 중 전 제품 1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돌입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오는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돌입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매일 1만명 대상 최대 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1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제공하는 '10% 사은행사 쿠폰'을 발급하고, 해당 사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세일 기간 이후 '1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한 번 더 증정한다.

세일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매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대체 먼데이 쿠폰' 릴레이 행사도 준비했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는 화장품 10% 할인, 4~10일은 '골프·아웃도어·스포츠' 15% 할인, 11~17일은 '패션' 상품군 10%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을 정기 세일 동안 다양한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4일은 '설화수', '에스티로더', '시슬리' 등 총 13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 최대 25%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에 한해 구매 가능한 '에스티로더 대용량 갈색병 세트'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 구매시 30㎖ 정품을 추가 증정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 시즌에 맞춰 '아웃도어 가을 패션 대전', '슈페리어 골프 대전', '블랙야크 그랑프리전' 등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본점 행사에서는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하여 판매하고 10만원 이하의 패딩 상품도 선보인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되어온 소비심리가 이번 정기 세일을 기점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세일 기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내달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사진제공=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내달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사진제공=갤러리아 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을 세일 기간 내달 1일부터 팝업스토어 등 쇼핑 혜택을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한다. 온라인몰 '가을세일 기획전'에선 총 89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빛의 거장'을 테마로 한 다양한 하이주얼리들을 선보인다. 식품관 고메이 494에서는 마카롱 맛집 '온니당', 한남동 디저트 카페 '수르기', 바게트 샌드위치로 유명한 '우스블랑' 등이 팝업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에르마노설비노(30%), 아디다스(10~40%), 매직에디션(30%) 등 카테고리별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 인기 품목 일부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패딩 팝업, 나뚜찌 창립기념 특별전, 컴프프로 최대 30% 프로모션 등도 진행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최대 50%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캠브릿지멤버스, 티아이포맨, 프랑코페라로 등 남성 브랜드가 20~30% 할인하며 아르마니언더웨어, 코데즈이너웨어, 원더브라 등 언더웨어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방역에 철저히 대비하여 안전하게 세일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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