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9.30 17:23

총 사업비 87억 투입…병상 118개로 확대

30일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치매전문병동) 증축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울진군)
30일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치매전문병동) 증축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울진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울진군은 30일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치매전문병동) 증축 개원식을 개최했다. 

증축 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917㎡ 규모로 86억8000만원(국비 13억4400만원·도비 1억100만원·군비 72억3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2021년 7월 준공됐다.

1층엔 외래진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이 있고, 2~3층은 입원병실로 돼 있다. 기존 67병상에서 118병상으로 확대돼 88병상은 치매안심병동, 30병상은 일반 요양병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치매전문병동에 필요한 의료진을 구성해 운영 전문성을 더했다.

울진군의료원과 협진체계가 구축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간병비 지원 사업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안심하고 질 높은 24시간 간병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심재욱 울진군의료원장은 “경북도, 울진군의 지원으로 치매, 중풍, 노인성질환을 가진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됐다”며 “작업치료와 물리치료 등 재활을 통해 편안하고 따뜻한 치매전담의료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전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요양병원 증축으로 공공인프라가 확충돼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부담을 완화하고, 울진군의료원과 연계한 치매환자의 효과적 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미화 경북도 사회소통실장은 “증축 개원으로 더 많은 치매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직원 채용 확대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보건 및 복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노인복지의 기반인 의료복지 시설 확충을 위해 16개 공립요양 병원(도립 4개, 시·군립 12개)을 운영 중이다. 또 치매국가 책임제 시행에 따라 도립안동, 도립김천, 도립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3개소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에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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