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10.01 10:08
1일 0시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78명 감소한 2486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직후부터 2000~3000명대 규모로 8일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통상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 곤란, 오한, 두통 인후통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사례도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주요 국가별 사망률은 ▲페루 9.0% ▲멕시코 7.6% ▲브라질·러시아 2.8% ▲미국 1.6% ▲영국 1.5% 등이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기준 24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총 누적 확진자는 31만377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주중 평일 검사 결과가 처음 반영된 지난달 29일 0시 역대 2번째 규모인 2800명대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이틀째 소폭 감소했다.

다만 추석 연휴 직후 첫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주 목요일부터 2000~3000명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8일째 요일별 역대 최다 규모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목요일 최다(2430명)였던 일주일 전보다는 5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이에 수도권은 4단계, 지방은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17일까지 유지된다. 다만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인원제한은 완화된다. 코로나19 4단계 유행으로 수도권에서는 7월 12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향후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나,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상황이 엄중하다"고 설명했다.

1일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을 기록했다. 매일 2000명 이상, 많게는 3000명대까지 나왔다.

지역별로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전체 확진자의 76.7%인 1880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71명(23.3%)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84명, 경남 68명, 충남과 경북 각각 59명, 강원 52명, 부산 46명, 충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광주 27명, 울산 24명, 제주 9명, 세종 7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71명으로 총 27만5576명(87.83%)이 격리 해제돼 현재 109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97명(치명률 0.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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