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승윤 기자
  • 입력 2021.10.01 10:11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내 CCTV 영상. 던킨도너츠 운영사인 비알코리아는 이 영상을 두고 "주걱에 묻은 유증기를 반죽 위에 털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비알코리아)

[뉴스웍스=백승윤 기자] 비알코리아가 지난 30일 "던킨 도너츠 위생문제를 지적한 제보 영상이 조작됐다고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비알코리아측은 30일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2021년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형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설비 위에 묻어있는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하고, 반죽에 잘 떨어지도록 고무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그 직원은 해당 시간대에 그 라인에서 근무하게 되어 있던 직원도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장면은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알코리아는 30일 오후 해당 영상과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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