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0.01 17:45
1일 경북도청 본관 전정에서 안정적 혈액 수급과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공직자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일 경북도청 본관 전정에서 안정적 혈액 수급과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공직자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1일 도청 본관 전정에서 안정적 혈액 수급과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공직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경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 이상 확보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지난 1년간 혈액 수급 위기단계가 지속해서 '관심' 단계에 머물러 혈액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적정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나뉜다. 현재는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못 미치는 3~4일분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대면 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단체헌혈이 불가능해진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개인 헌혈자들의 헌혈 장소 방문도 크게 줄어들면서 혈액 보유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국적십자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10월 기준 헌혈 인원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7.7%(16만5000여명)가 감소했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현재 주요 국가별 사망률은 ▲페루 9.0% ▲멕시코 7.6% ▲브라질·러시아 2.8% ▲미국 1.6% ▲영국 1.5% ▲한국 0.78% 등이다.

한편 경북도는 단체헌혈을 매년 3회씩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는 도내 1865명의 시·군 공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혈액 수급에 도움을 줬다. 현재 시·군 헌혈추진협의회 구성 등을 위한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요청하며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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