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영섭 기자
  • 입력 2021.10.03 17:18

총사업비 123억 투입, 2022년 2월 준공...대량 유통기반 거점시설 확충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봉화군)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봉화군)

[뉴스웍스=정영섭 기자] 봉화군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봉화군 APC는 봉성면 금봉리 일원에 총 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만5000㎡, 건축면적 4430㎡의 규모로 건립되며, 2022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집하·선별장, 저온저장고, 세척·포장실 등으로 구성되며, 선별기, 세척기, 건조기, 저온저장고 등 현대화된 유통기계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과 외에 농산물 물류를 담당하는 종합산지유통센터가 없었던 봉화군에 APC가 건립되면 감자·생강·약초·수박·친환경농산물의 수집부터 선별, 포장, 출하까지 원스톱 시스템이 가능한 지역농산물의 대량 유통기반 거점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산물을 한데 모아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상품을 규격화, 등급화함으로써 상품성을 크게 높이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의 물량 규모화를 통한 거래 교섭력이 크게 향상돼 농가 물류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농민들에게는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제공하며, 소비자에게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선하고 청결한 생산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농산물종합산지유통센터의 건립은 농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봉화군의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통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군 농산물의 산지유통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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