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0.03 18:16

2위 이낙연 35.45%과 큰 격차...'9부능선' 넘은 이재명, 결선투표 없이 최종후보 길 진입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순회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들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좌로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다.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캡처)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순회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들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좌로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다.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인천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경선에 이어 다시 한번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민주당 대선경선 최종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쪽으로 기울어진 분위기다. 아울러 이날 '2차 슈퍼위크' 결과도 이재명 지사가 58.17%를 얻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 지사는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순회 경선에서 득표율 53.88%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35.4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26%로 3위를 차지했고 박용진 의원은 1.41%에 그쳤다.

일반 당원·국민으로 구성된 2차 모집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두 번째 '슈퍼위크'이자, 9번째로 진행되는 순회경선에서 49만 명 규모에 달하는 2차 선거인단의 표심은 이 지사에게로 향했다. 이 지사는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7%를 얻어 33.48%에 그친 이 전 대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5.82%, 박용진 의원은 2.53%에 그쳤다.

이로써 이 지사는 사실상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득표율이 35.45%에 불과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경선에 이어 이재명 지사가 '9부능선'을 넘은 셈이라는 평가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 비율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54.90%,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34.3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9.14%, 박용진 의원이 1.63%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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