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05 12:19

조성욱 "디지털 분야 불공정·소비자 이익 침해 행위 감시 지속할 것"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NATV 유튜브 캡처)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NA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앞으로도 디지털 분야 불공정행위 및 소비자 이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겠다"며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공정이 뿌리내린 활기차고 따뜻한 시장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ICT특별전담팀을 설치해 앱마켓, 플랫폼, 디지털 광고 등 주요 디지털 경제 현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구글의 모바일 OS 관련 시장지배력 남용행위를 시정하는 등 ICT 분야의 혁신 경쟁을 저해하는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엄정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항공·조선 건 기업결합 심사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심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과 한진칼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으나, 8개월 가까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공정위가 지난 2월 발주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용역의 기한도 당초 6월 초였지만 10월 말로 연장한 바 있다.

지난 9월 1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4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결합은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생존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하고 필수적인 조치"라며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지연에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간 기업결합심사도 3년째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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