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05 13:49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월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6개월째 15조원대를 기록했다. 배달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1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769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2726억원(16.8%)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16조1866억원)에 비해서는 4176억원(-2.8%)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대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에는 설 명절 영향 등으로 13조원대로 줄어들었으나 3월부터는 15조원을 지속 상회 중이다. 5월과 7월에는 16조원을 넘기도 했다.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음식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농축수산물(32.5%) 등을 중심으로 2조2726억원 증가했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코로나 확산세 지속, 도쿄올림픽 개최 등에 따른 냉동식품, 배달음식 거래 증가로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419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 및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 영향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거래도 늘었다.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45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1294억원(22.8%)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전월에 비해 2438억원(-2.1%)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2.7%로 전년동월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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