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0.05 15:34
송철호(왼쪽) 울산시장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송철호(왼쪽) 울산시장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 생산 설비 증설을 본격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울산시청과 NB라텍스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2560억 규모의 연산 24만톤 NB라텍스 생산 설비 신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MOU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울산 시청은 성공적인 NB라텍스 증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증설 투자로 향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울산시는 해당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3년 말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71만톤에서 95만톤까지 확대된다고 금호석유화학은 전했다. 이후 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NB라텍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전세계적으로 위생의식이 고취되면서 의료용 장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NB라텍스 증설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울산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NB라텍스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