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06 11:22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없어"

홍남기 부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를 넘은 가운데, 정부가 목표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1.8%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연간 2% 선을 유지하기 위해 총체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를 1.8%로 했는데 이를 넘을 것 같다"며 "거시적 흐름하고 비교할 때 2% 수준에서 된다면 큰 부담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2%선에서 물가가 잡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농축수산물은 비축 물량을 방출해 최대한 조치하고 철강 등 원자재는 지원 제도를 활용해 관세 측면에서 지원해 가능한 기업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요금은 하반기 동결하고, 인상 요인이 있더라도 내년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 발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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