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10.07 13:52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모전도 개최

(사진제공=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사이즈코리아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산자부)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사이즈코리아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제페토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올해 6월 서울 강남 테헤란로로 이전 개소한 실제 센터와 내·외관을 동일한 형태로 구성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메타버스 공간에 사이즈코리아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웹페이지를 통한 정보 서비스 보다 좀 더 현실감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페토 내 사이즈코리아센터를 방문하면 실제 센터의 시설과 성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고 사이즈코리아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상공간의 회의실(13명의 아바타가 입장 가능)에서 데이터 활용 컨설팅 등 상담도 가능하다.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상에서 개인의 인체사이즈 정보를 활용한 AI 기반 의류·악세사리 피팅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버스 공간 센터 개소와 함께 사이즈코리아가 보유한 한국인 3D 인체형상 및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생활을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전은 11월 7일까지 참가 접수하며 최우수상 2개팀(학생 및 일반 부문·1팀당 4명 이내로 구성)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메타버스란 '초월한', '그 이상의' 뜻을 지닌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신조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지칭한다. 현실을 초월해 만들어낸 세계,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로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가상융합기술이 활용되는 확장가상세계로 메타버스 사용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이용해 회의, 쇼핑, 선거운동, 팬미팅, 전시회, 강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메타버스는 넥스트 컴퓨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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