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0.07 15:22
문화재청장상 이국한 작품 '일출'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7일부터 '우리들의 시간, 인 백제 왕릉'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게더타운'과 '문화유산 갤러리'에서 백제 왕릉 사진공모전 수상작 21점을 12월 말까지 온라인 공개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백제 왕릉 사진공모전을 열었다.

이 기간에 접수된 백제 웅진~사비기 왕릉 사진은 총 101점에 달한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 등 3차례의 심사를 진행해, 2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화재청장상(대상)에는 이국한 씨의 사진 '일출'이 선정됐다. 눈 쌓인 부여 왕릉원에 솟아난 일출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왕릉이 가진 영겁의 시간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2차 심사인 국민투표에서도 836표(득표율 17.4%)를 얻었다. 이외에도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청소년 분야 2명, 입선작 26명이 선정됐다.

공모작 전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로 진행된다. 

한편 메타버스란 '초월한', '그 이상의' 뜻을 지닌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신조어이다. 3차원 가상세계를 지칭하며 현실을 초월해 만들어낸 세계,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로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가상융합기술이 활용되는 확장가상세계로서 메타버스 사용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이용해 회의, 쇼핑, 선거운동, 팬미팅, 전시회, 강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메타버스는 넥스트 컴퓨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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