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10.08 09:40
8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8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76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2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4차 대확산이 이어지면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좀처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는 확산세를 잡지 못할 경우, 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0명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2145명, 해외유입 31명 등 총 2176명 발생했다.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47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5명→2176명'이다.  

국내 발생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7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75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만 1651명 발생했다. 수도권 비중은 75.8% 수준이다.

그 외 시도별로는 각각 부산 34명, 대구 45명, 광주 25명, 대전 30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강원 32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77명, 경남 54명, 제주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사망자는 10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554명으로 치명률은 0.78%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37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0시 기준 1차 접종은 3만6187명으로 총 3986만241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가운데 71만173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922만187명이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7.6%, 접종 완료율은 56.9%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택 치료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안정적인 병실 수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대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재택 치료를 미성년자와 그 보호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했으나,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혹은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등으로 치료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관리는 기존 자가격리체계 등을 활용해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이탈 시 안심밴드를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한글날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개천절 연휴에도 직전 주말보다 41% 많은 관광객이 국립공원을 찾았고, 고속도로도 추석 연휴 때와 비슷한 통행량을 기록했다”며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언제 어디에서나 반드시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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