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0.13 16:48

산업유산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문경 새로운 경제거점 재탄생

13일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3일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13일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을 개최했다.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옛 쌍용양회 부지(1만5000㎡)에 4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로 인해 4인 가구기준 약 9만 세대 전력 공급과 1673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모든 시설공간이 수소생산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고 발전소 운영에 따른 350억원의 세수 확보와 발전소 인근 지역지원금 57억원이 지원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UNKRA 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최초의 시도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32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조성, 스포츠융복합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을 조성하고 직간접적인 일자리 3880개가 창출될 예정이다.

한편 수소연료전지는 1839년 영국의 윌리엄 그로브 경이 실행한 전지 실험으로부터 시작했다. 그 후 1960년대 아폴로 우주선에서 처음 활용됐다. 통상 석유, 가스 등의 물질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물과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연료와 공기가 공급되는 한 지속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터빈발전방식보다 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은데다 온실가스 발생이 적다. 

수소연료전지는 부피가 작아 공간을 확보하기 쉽고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수송·발전·가정·휴대용으로 구별할 수 있다. 전해질에 따라 고분자전해질형, 인산형, 용융탄산염형, 고체산화물형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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