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1.10.13 17:07

오도창 군수 "농림부 지속 방문해 정부긴급수매 강력 요구할 것"

13일 오도창 영양군수, 양봉철 영양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기농협 전정에서 건고추 긴급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13일 오도창(왼쪽 두 번째) 영양군수와 양봉철 영양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기농협 전정에서 건고추 긴급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농협이 주관하는 영양군 청기면 건고추 수매가 13일 오도창 영양군수, 양봉철 영양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기농협 전정에서 실시했다.

이번 수매는 코로나19 장기화, 인건비 급등, 고추가격 하락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고자 고추가격 안정화 대책 일환으로 실시했다.

128농가, 7만6350근(기존 계약물량 85,000근)을 수매해 화건 평균가격 7905원/근, 꼭무 8996원/근, 수매금액 6억4000만원으로 집계돼 13일 현재 서안동농협공판장 평균가격(화건 7552원/근, 꼭무 8364/근)보다 높은 가격로 거래됐다.

양봉철 영양농협조합장은 “작년 대비 고추가격의 큰 하락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시름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영양군과 영양농협의 자체 수매만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영양군과 합심해 정부긴급수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국 최고품질 영양고추 가격이 작년 대비 크게 하락해 농민의 시름이 절절히 느껴진다”며 "군은 자체 수매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를 지속 방문해 정부긴급수매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