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0.14 10:12
영유아 전문 놀이터 ‘도르르’ 외부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영유아 전문 놀이터 '도르르' 외부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영유아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젝트형 시설 '아이사랑 놀이터 도르르'를 13일 새롭게 선보였다.

도르르는 24개월 이상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1일 총 3타임, 2시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4000원으로 남양주시 거주 영유아는 50% 할인되고 보호자는 무료다.

'도르르'에는 이탈리아 로리스말라구찌 국제 센터의 공식 네트워크 기관인 KCCT를 통해 1년간 컨설팅을 받아 온 보육 전문가가 배치돼 아이들의 활동을 관찰, 기록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바탕으로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영유아의 놀이 모습을 작고 동그스름한 것이 가볍게 구르는 소리로 표현한 '도르르'는 호평체육문화센터에 위치한 구 타요플레이타운을 리모델링 해 총면적 1004.8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과 2층에는 신체 활동을 중심으로 한 '목민심서 12', '놀이 광장', 3층에는 영유아가 가진 잠재력, 재능,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레지오에밀리아 '아틀리에'와 '재료 연구소'가 자리 잡았다.

영유아들이 ‘도르르’ 놀이 광장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영유아들이 '도르르' 놀이 광장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도르르'는 보건복지부 누리과정을 반영한 영유아 복합 체험 놀이 시설로, 2019년 보건복지부 놀이&체험실 설치 공모에 선정된 이후 남양주시의 역사 자원과 해외 우수 보육 철학인 레지오에밀리아 접근법을 담아 지난 5월 모든 공사를 마쳤다.

'도르르' 개관을 맞아 ‘종이, 빛, 자연물’이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이외에도 '도르르' 곳곳에서 참여형 공연으로 매월 '작은 극장', '그림책 워크숍', '악기로 소리 탐색' 등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르르'는 남양주시 보육 전문 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맡아 위탁 운영한다. '도르르'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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