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0.14 13:10

엄태준 이천시장 “특별한 희생에 따른 합당한 대우 해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
이항진 여주시장 “탄소중립 이행 위해 국가사업에 반영해야”
신동헌 광주시장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검토‧정책 결정 필요”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4개 국회의원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임종성 의원, 소병훈 의원, 신 시장, 엄 시장, 이 시장, 송석준 의원, 송기헌 의원 (사진제공=이천시)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4개 국회의원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임종성 의원, 소병훈 의원, 신 시장, 엄 시장, 이 시장, 송석준 의원, 송기헌 의원.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광주·이천·여주·원주 4개 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회의실에서 GTX-A(삼성~동탄)와 수서~광주선 연결 접속부 설치에 관한 국토교통부와 4개 시 국회의원 및 지자체 관계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GTX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 제고를 위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 주요 3개 거점역인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방사형으로 교차하여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이다. A노선, B노선, C노선 총 3개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에서 부천간 지선노선으로 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올라갔다.

토론회는 지난 9월 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건의한 연결 접속부 설치에 대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공감대 형성과 기술적 검증을 위한 철도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4개 지자체가 지역구인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송석준(이천) 국회의원과 소병훈(광주갑), 임종성(광주을),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 홍성경(이천) GTX유치공동추진위원장, 서도원(여주) GTX유치공동추진위원장이 참석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시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지역의 현안을 국토교통부와 정치권에 전달하는데 힘을 모았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경기도 동남부에 위치한 광주‧이천‧여주 지역은 수도권 국민들이 마시는 팔당상수원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약 40년이나 희생을 감수해 왔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기존 있던 기업마저 떠나가는 마당에, 이 지역들에 인구가 적어서 철도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인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은 철도 중심의 도로교통망 구축”이라며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는 결국 광주, 이천, 여주, 원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 국가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번 자리를 계기로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검토와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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