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0.14 16:48
수원시와 다시서기센터 등 관계자들이 한파에 대비한 노숙인 보호에 나서 핫팩 등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와 다시서기센터 등 관계자들이 한파에 대비한 노숙인 보호에 나서 핫팩 등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오는 17일에 체감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오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17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엔 올가을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10월 중순 기준으론 처음이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16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음날인 17일 전국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15도 급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최저기온은 1도, 춘천은 0도 수준까지 떨어지겠다. 내륙과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는 올해 첫 영하 기온도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이 2~6도 더 낮게 나타나겠다. 중부 지방은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다.

내륙 곳곳에는 올해 첫 얼음과 서리도 관측되겠다. 또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서·남해 전 해상에는 풍랑이 일겠다.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사이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갔다가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다시 들어오면서 19~21일에 2차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22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24일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평년 수준의 기온이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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