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0.15 08:55
(사진=네이버 금융)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뛴 3만4912.5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4.46포인트(1.71%) 상승한 4438.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1.79포인트(1.73%) 오른 1만4823.43으로 거래를 끝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소재(2.43%), 기술(2.28%), 산업재(1.89%) 관련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장은 대형 은행주 등 기업 실적 호조, 모더나 부스터샷 승인 소식, 경제지표 개선 등에 주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4.5%), 모건스탠리(2.5%), 씨티그룹(0.8%), 웰스파고(-1.6%), 월그린부츠(7.4%), 유나이티드 헬스(4.2%) 등은 개장전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등 대다수 은행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최근 불거진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3000명으로 전주 기록한 32만9000명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FDA의 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층 및 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자문위 권고는 구속력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FDA는 자문위 권고를 그대로 수용해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BOA,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주들의 잇따른 호실적 발표로 세간에서 우려했던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모습"이라며 "최근 2 거래일 간 급반등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양호한 3분기 실적시즌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3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78포인트(9.55%) 하락한 16.8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49(3.08%) 오른 3291.2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87달러(1.08%) 뛴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00달러(0.16%) 상승한 1796.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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