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10.15 09:30
(사진제공=KT)
 양자암호통신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KT가 2021년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양자암호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양자암호통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사업은 양자암호통신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다.  

KT는 차세대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기술에 접목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원)생들에게 양자암호통신 전문가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 

양자암호통신 공모전은 양자암호통신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술 등의 전공을 가진 대학(원)생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UCC, 영화, 모션그래픽,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플래쉬, 다큐멘터리 등 영상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출품작과 함께 11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 공모전에는 총 7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1위 수상자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2위 수상자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되고 최종 결과는 우수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세상과 좀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서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의 물리적 상태를 활용해 고안한 암호 체계를 말한다.

에너지를 갖는 최소한의 단위인 양자의 가장 큰 특징은 중첩 현상과 얽힘 현상이다. 복제가 불가능하고 누군가가 큐비트의 성질에 손을 대면 그 자체로 체계가 붕괴된다. 해킹이나 도청이 원천차단되는 것이다. 양자암호통신이 '차세대 암호기술'로 불리는 이유다. 

양자암호통신은 파장이나 진폭 등으로 통신하는 일반적인 통신과는 달리 양자 암호는 광자 하나하나 단위로 신호를 실어 나른다. 광자 단위로 편광이나 위상차를 이용하여 신호를 전송하며, 송신측에서도 편광패드나, 간섭계를 사용하여 측정한다. 광자를 이용한 양자통신에서 신호를 부여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광자에 편광성질을 부여해 전송한 다음 편광 필터로 측정하는 방식이 있으며, 위상시간차를 두어 간섭계를 이용해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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