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15 11:11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진단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대면서비스업이란 주인과 고객이 얼굴을 서로 맞대면서 재화의 교환이나 서비스 거래가 이뤄지는 업종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숙박·음식점업,스포츠·오락업, 개인서비스업 등을 지칭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쇼핑은 온라인에서, 식사는 배달로 해결하는 '언택트' 풍조가 확산되면서 대면서비스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우선 8월 생산은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 각각 0.7%, 0.6% 감소하면서 0.2% 줄었다. 소비도 0.8% 감소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중 103.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9월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6000만달러로 27.9%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세도 계속됐다.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67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2.7%로 0.9%포인트 하락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6개월째 2%대 증가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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