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15 16:0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대우부품, 티비씨, 녹십자웰빙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부품은 전장 대비 765원(29.82%) 오른 3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대우부품 전기차 부품에 대해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안 관계자들은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국내 소재·장비 기업들과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비씨는 전장보다 675원(29.87%) 뛴 2935원에 장을 끝냈으나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티비씨의 사외이사 배병일 영남대 교수는 홍준표 의원의 자유한국당 공천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홍준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전 거래일보다 2890원(29.92%) 급등한 1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암 악액질 치료제 후보물질인 'GCWB204'의 기술수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현재 6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들과 'GCWB204' 기술수출 및 공동임상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종목이 연일 강세를 보였다.

일진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27.59%) 상승한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상악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화석연료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7달러(1.08%) 뛴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원전 관련주인 서전기전(15.91%↑), 한전기술(13.87%↑), 다원시스(13.22%↑), 보성파워텍(12.74%↑), HRS(11.17%↑), 우진(8.89%↑), 비에이치아이(8.21%↑), 한전산업(8.04%↑), 한신기계(7.09%↑), 우리기술(5.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2.75%) 오른 1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국내 증시가 마감한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250만원을 웃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11.27%↑), 한화투자증권(7.36%↑), 비덴트(6.77%↑), 대성창투(5.64%↑), TS인베스트먼트(4.40%↑), 신성이엔지(2.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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