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10.18 10:00
SKT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SKT)
SKT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S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주방 TV 업체인 코스텔과 자사 AI 플랫폼 '누구' 기반 AI 디바이스·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SKT는 협약을 통해 코스텔의 주방 TV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누구 SDK)'를 탑재해 주방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만들 계획이다.

'누구 SDK'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누구 플랫폼과 연결하는 개발 툴이다. 스마트 스피커, 셋톱박스, TV, 로봇, 가전제품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모바일앱에 NUGU SDK가 탑재되고 있다. 누구 SDK는 뛰어난 음성 인식률과 전처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누구 SDK를 적용하여 새로운 AI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날씨, 백과, 뉴스, 음악, 스마트홈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음성 명령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누구 SDK 탑재 시, 기획·개발단계부터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누구 SDK를 적용하면 누구에서 만든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탑재할 수 있다. 

누구 SDK가 탑재된 코스텔 주방 TV는 음성 명령에 따른 음악·라디오 청취, 뉴스·날씨 확인, 팟캐스트, 레시피·메뉴 추천, 감성 대화 등 다양한 누구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가 있는 주방 TV의 특성을 살려 음성 명령 외에도 화면 터치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SKT의 누구 SDK가 타사의 디바이스에 탑재된 사례 중 이처럼 누구 플랫폼의 전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최초 사례이다.

SKT는 코스텔과 함께 태블릿·전기차용 충전기 등 다른 영역으로 누구 SDK를 탑재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SKT는 2019년 누구 SDK를 외부에 공개한 이래 누구를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적용 기기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생활 속 모든 순간에 AI가 함께하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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