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0.18 18:17
김철기(왼쪽부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 주동원 자이냅스 대표, 정상훈 신한캐피털 SI금융 본부장과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자이냅스 본사에서 'AI기반 금융 서비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합성 및 자연어 이해 기술을 보유한 자이냅스와 목소리 생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이냅스는 챗봇과 음성봇에서 다양한 언어 데이터로 입력된 문장을 목소리로 표현하는 AI 기술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자연어 이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동원 자이냅스 대표는 홍익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카이스트에서 MBA를 이수했다. 자이냅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분야는 텍스트, 음성, 영상을 꼽을 수 있다. 자이냅스의 챗봇 '듀얼톡'은 산업연구원이나 수출입은행 등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이냅스의 직급 체계를 없앤 수평적인 조직, 자유로운 복장과 자율근무제도 등으로 대변되는 '조직 문화'가 경쟁력이다. 지난 4년간 적잖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지금 같은 조직 문화를 만들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AI 컨택센터를 고도화하고, 신한은행 AI 연구센터인 AICC와 금융 데이터 관련 신 사업을 발굴하는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고객 소통을 위한 채널에 AI 기술을 결합해 미래 금융 서비스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 상담을 담당하는 다양한 챗봇과 음성봇에서 AI 기반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해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AI와 고객이 소통하는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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