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19 09:29
CJ ENM 로고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CJ ENM이 '환승연애', '스트리트우먼파이터', '슬기로운의사생활2' 등의 콘텐츠 흥행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NH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9%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CJ ENM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808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10.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전 부문은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디어와 커머스의 경우는 신사업 티빙과 다다엠앤씨, 음악의 경우는 지적재산권(IP) 다양화, 영화의 경우 개봉 방식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티빙의 8월 월간순방문자수(MAU)는 387만명으로, 지난 5월 대비 17% 증가했다"며 "방문자 수를 성장시켰다고 평가되는 콘텐츠는 '여고추리반'과 '환승연애'"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작비 부담이 낮은 예능 콘텐츠를 통해 성장을 이끈 것은 주목할만 한 점"이라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CJ ENM이 가진 저예산 고효율 콘텐츠는 생존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광고 경기 회복 및 콘텐츠 흥행으로 광고 매출 성장세 이어갈 것이지만, 커머스와 영화 부문은 아쉬운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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