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19 16:31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원준, 삼진엘앤디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준은 전장 대비 2만8500원(30.00%)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준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3%넘게 상승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종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3.21% 상승했다.

삼진엘앤디는 전장보다 1120원(29.95%) 뛴 4860원에 장을 끝냈다. 삼진엘앤디는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삼성SDI에 가스켓을 공급하고 있는 삼진엘앤디는 삼성SDI에 대한 납품이 확대돼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이 1300만건을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5.54%) 급등한 6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전날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넷제로)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날 탄소배출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탄소배출 관련주인 그린케미칼은 전일 대비 1150원(11.33%)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한솔홈데코(7.20%↑), 에코바이오(6.25%↑), 유니드(4.30%↑), KC코트렐(3.62%↑), 클라우드에어(3.47%↑), 세종공업(2.6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가 들썩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766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70원(15.34%) 오른 579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ETF 전문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추종하는 자사 ETF 상품이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거래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인 한화투자증권우(9.71%↑), 카카오(4.94%↑), 우리기술투자(4.61%↑), TS인베스트먼트(3.05%↑), DSC인베스트먼트(1.32%↑), 대성창투(1.04%↑)등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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